누가복음69강
제목 : 새 언약의 세 가지 의미
본문 : 누가복음22:14~20
오늘은 성찬식주일입니다. 우리가 왜 성찬식을 행해야 합니까? 우리 주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11:24~26) 이처럼 우리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우리를 위하여 흘리신 그 피를 마시며 우리를 위하여 상하고 찢긴 그 몸을 먹는 성찬식을 하면서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 성찬식은 언제까지 해야 합니까?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입니다. 성찬식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찬식은 나는 영원한 주님의 자녀임을 고백하면서 미래에 천국의 식탁에서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실 것을 예행 연습하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흔히 성만찬에는 4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 유카리스트(Eucharist)로 감사를 드린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성찬식에 참여할 때마다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보내주시고 우리의 죄값을 대속해 주시고자 십자가에 내놓으신 성부 하나님과 기꺼히 순종하신 예수님께 마땅히 감사를 드려야합니다. 둘째로 커뮤니온(Communion)으로 연합 친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떡과 잔을 나눔으로써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신비한 연합에 첨여하게 됩니다. 바울은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고전10:16) 했습니다. 오늘 성찬식을 통해 주님과 한 몸이 되는 연합을 경험하기를 기도합니다. 셋째로 새크라멘트(Sacrament)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 충성을 맹세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께 우리도 그 받은바 은혜를 갚으려는 마음으로 주님께 헌신을 서약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 만찬(Lord’s Supper)으로 하늘의 식탁을 미리 맛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날 부활의 새 몸을 입고 천국혼인잔치에 참여하여 주님과 함께 한 식탁에 앉아 먹고 마시게 될 것입니다. 성찬식은 그날을 미리 예행 연습하는 것입니다.
한스 큉(Hans Küng)은 성만찬은 그리스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현현해 주는 귀한 예전임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과거의 관점에서 주의 만찬은 회상과 감사의 식사이다. 현재의 관점에서 주의 만찬은 교제의 식사요 언약의 식사이다. 미래의 관점에서 주의 만찬은 메시아의 종말적 식사에 대한 예견이다." 오늘 우리가 참여하게 될 성찬식에 대한 가장 정확한 설명이라고 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나누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킴으로 하나님께서 놀랍고 위대하신 능력으로 그들을 구원해 내신 것과 홍해를 갈라 건너게 하신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구약의 유월절은 출애굽하게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은 이 유월절 만찬석상에서 성찬식을 재정하셨습니다. 성찬식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해 주신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찬식을 제정하심으로 유월절 만찬은 여기서 끝나고 그 후부터 유월절은 성찬식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유월절을 기념하는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성찬식을 제정하시면서 우리를 위해 대속의 죽음을 죽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먹는 성만찬의 이 떡과 포도주는 바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상하고 찢기게 될 자신의 몸과 하나도 남김없이 흘리시게 될 자신의 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9-20절 말씀입니다.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유월절 날 양을 잡아서 그 고기를 먹습니다. 양을 하나도 남김없이 먹고 남은 것은 불에 태워버려야 합니다. 그들이 먹은 양고기는 출애굽 할 때 그들의 힘이 됩니다. 그 피는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서 죽음의 재앙이 건너뛰게 합니다. 이와같이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온전히 내어주십니다. 예수님은 떡을 주시며 이는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도주를 주시면서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셔야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피를 흘려주시며 그 피로 새 언약을 세우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하는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을 통해 구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이 구 언약은 흠없는 1년 된 수컷 어린양의 피에 기초한 언약입니다. 그러나 짐승에 피에 기초한 이 언약으로 인한 죄사함은 일시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구언약을 붙잡고 살았지만 끝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우상을 숭배하고 강대국을 의지함으로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들이 바벨론에서 포로로 고통할 때 하나님은 구 언약의 한계와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그들의 연약함을 아시고 예레미야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새 언약을 약속하셨습니다. 새 언약은 구약의 언약과 비교할 때 어떻게 다릅니까?
첫째, 구 언약의 피는 일시적이지만 새 언약의 피는 영원한 죄사함을 주십니다.
예레미야 31:34절입니다.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구 언약의 피는 짐승의 피지만 새 언약의 피는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의 피입니다. 구약의 어린양의 피는 죄를 지을 때마다 잡아서 속죄 제사를 드려야 하지만 신 언약의 피는 한 번에 영원히 온전히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흐리신 그 새 언약의 피는 영원히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십니다. 우리의 과거의 죄뿐 아니라 우리가 미래에 연약하여 지을 죄까지 죄사함을 주십니다. 뿐만아니라 예수님이 대신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게 되었고,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가 그분의 생명을 얻게 되었으며, 대신 가난하게 되심으로 우리가 부요하게 되었고, 대신 수치를 당하심으로 우리가 영광에 이르게 되었으며, 대신 거절 당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영접되었으며, 대신 저주 받음으로 우리가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새 언약의 혜택은 구 언약의 혜택과 차원이 다릅니다.
둘째, 구 언약은 죄를 지으면 성령님이 떠남으로 다시 죄인으로 돌아가지만 새 언약은 우리 속에 성령님이 영원히 거하심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심어 주십니다.
예레미야 31:33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물론 구약에서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내 소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외적인 선포였습니다. 내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성령이 우리 마음에 영원히 내주 하셔서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성령은 양자의 영으로 하나님을 우리의 아빠 아버지로 부르게 하십니다. 무엇보다 성령님은 우리가 연약하여 넘어질 때도 떠나지 않고 탄식하며 기도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는 확신을 우리의 마음에서 크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놀라운 은혜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속에 영원히 내주하시면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상하고 찢기 주님의 몸과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흘리신 그 보혈을 날마다 적용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구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처럼 결코 버려짐을 당하지 않습니다.
셋째, 구 언약은 인간의 연약함으로 율법을 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율법을 행하게 하십니다.
에스겔36:27절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구약에서는 우리의 힘으로 지켰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성령을 보내 주셔서 율법을 지키고자 하는 소원을 주시고 율법을 지키는 힘을 주십니다. 신약에서는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러 오셨습니다. 성령께서 율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소원을 주시고 힘을 주시고 우리를 도우십니다. 그래서 율법을 지켜 행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했습니다. 구 언약에서는 짐승의 피를 흘려서 그 약속을 확실히 하였습니다. 그 약속을 어기면 죽이겠다는 뜻도 있습니다. 새 언약에서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피를 흘려 약속을 확실히 했습니다. 하나님은 목숨을 걸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흘려서 우리가 영원히 죄사함 받은 것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과 율법을 지킬 힘을 주시겠다는 약속에 성령의 도장을 찍어서 견고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피를 믿어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하면서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현재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면서 미래에 오는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인 새 하늘 새 땅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구약의 옛 언약인 유월절을 새 언약인 성찬식으로 바꾸시는 주님의 뜻을 깊이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성찬식을 참여하는 새 언약의 백성인 우리 모두는 이제 주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온전히 씻었음을 믿고 또 나는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하면서 율법의 핵심인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왕 같은 제사장의 삶을 살아내야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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